Claude Code를 조금 오래 쓰다 보면 터미널 탭이 늘어납니다. 하나는 테스트 수정, 하나는 문서 정리, 하나는 PR 리뷰, 또 하나는 로그 조사. 각 세션이 어디까지 갔는지 기억하는 일도 점점 부담이 됩니다.
Anthropic이 공개한 Agent view in Claude Code ↗는 이 문제를 정면으로 다룹니다. 여러 Claude Code 세션을 한 화면에서 보고, 필요한 순간에만 개입하는 CLI 대시보드입니다.
이 글은 작성 시점 2026-05-12 · 공식 블로그와 Agent View 문서 ↗ 스냅숏 기준으로 정리했습니다.
Agent View가 해결하는 문제
기존에는 Claude Code 작업을 병렬로 돌리려면 여러 터미널 탭, tmux, 기억력에 의존해야 했습니다. 어떤 세션이 아직 작업 중인지, 어떤 세션이 권한 승인을 기다리는지, 어떤 세션이 결과를 냈는지 한눈에 보기 어려웠습니다.
Agent View는 이 상태를 하나의 목록으로 모읍니다.
- 새 에이전트 세션을 바로 시작
- 실행 중인 세션 상태 확인
- 입력이 필요한 세션에 짧게 답변
- 필요할 때 전체 세션으로 attach
- 완료된 세션과 PR 결과 확인
핵심은 “모든 세션을 계속 지켜보기”가 아니라, Claude가 사용자를 필요로 할 때만 개입하는 방식으로 바꾸는 데 있습니다.
시작하기
Agent View는 터미널에서 다음 명령으로 엽니다.
claude agents
기존 Claude Code 세션 안에서는 /bg 또는 /background로 현재 세션을 백그라운드로 보낼 수 있습니다.
/bg
새 작업을 바로 백그라운드 세션으로 시작하려면 --bg를 씁니다.
claude --bg "flaky test 원인을 조사하고 수정 후보를 정리해줘"
특정 서브에이전트를 메인 에이전트로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claude --agent code-reviewer --bg "PR 1234 리뷰 코멘트 반영해줘"
한 화면에서 전체 세션 보기
Agent View를 열면 백그라운드 세션들이 상태별로 묶여 보입니다. 공식 블로그의 첫 번째 이미지는 이 “목록 화면”을 보여줍니다.

각 행에는 세션 이름, 최근 작업 요약, 입력 필요 여부, 마지막 상호작용 시간이 표시됩니다. 공식 문서에 따르면 상태는 대략 다음처럼 구분됩니다.
| 상태 | 의미 |
|---|---|
| Working | Claude가 도구를 실행하거나 응답 생성 중 |
| Needs input | 권한 승인이나 사용자 답변을 기다리는 중 |
| Idle | 특정 질문은 없지만 입력을 기다리는 중 |
| Completed | 작업 완료 |
| Failed | 오류로 종료 |
| Stopped | 사용자가 중지한 세션 |
목록 요약은 Haiku급 모델로 생성되며, 작업 중에는 일정 간격으로 갱신됩니다. 그래서 전체 transcript를 열지 않아도 “지금 뭐 하는 중인지”를 대략 파악할 수 있습니다.
Peek: 들어가지 않고 답하기
Agent View의 좋은 점은 매번 세션에 들어가지 않아도 된다는 점입니다. 선택한 행에서 Space를 누르면 Peek 패널이 열리고, 최근 출력이나 필요한 질문을 볼 수 있습니다.

세션이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면 Peek 패널에서 바로 답할 수 있습니다. 객관식 질문은 숫자로 고르고, 일반 질문은 입력창에 답한 뒤 Enter를 누르면 됩니다.
더 깊게 봐야 할 때만 Enter나 →로 attach합니다. attach하면 일반 Claude Code 세션처럼 전체 대화를 이어가고, 빈 프롬프트에서 ←를 누르면 다시 Agent View로 돌아옵니다.
백그라운드 세션은 어떻게 유지되나
공식 문서에서 중요한 부분은 백그라운드 세션이 터미널에 묶이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별도 supervisor process가 세션을 관리하므로, Agent View를 닫거나 셸을 닫아도 세션은 계속 실행될 수 있습니다.
flowchart TB
A[claude agents] --> B[Agent View]
B --> C[새 백그라운드 세션 dispatch]
D[기존 세션] -->|/bg 또는 ←| C
C --> E[Supervisor process]
E --> F[독립 실행 세션들]
F --> G[Needs input / Working / Completed]
G --> B
또 하나 중요한 점은 파일 수정 격리입니다. 문서에 따르면 백그라운드 세션이 일반 작업 디렉터리에서 파일을 수정해야 할 때, Claude는 자동으로 .claude/worktrees/ 아래의 격리된 git worktree로 세션을 옮깁니다. 병렬 세션이 같은 체크아웃을 동시에 건드려 충돌을 만드는 일을 줄이기 위한 설계입니다.
다만 이 worktree는 세션을 삭제하면 함께 제거될 수 있으므로, 남길 변경은 merge하거나 push한 뒤 정리해야 합니다.
자주 쓸 단축키
처음에는 모든 단축키를 외울 필요는 없습니다. 아래 정도만 알아도 흐름을 잡을 수 있습니다.
| 단축키 | 동작 |
|---|---|
↑ / ↓ | 세션 이동 |
Enter | 선택한 세션 attach 또는 새 작업 dispatch |
Space | Peek 패널 열기/닫기 |
Shift+Enter | dispatch 후 바로 attach |
→ | 선택한 세션 attach |
← | attach된 세션에서 Agent View로 돌아가기 |
Ctrl+S | 상태별/디렉터리별 그룹 전환 |
Ctrl+T | 세션 pin/unpin |
Ctrl+R | 세션 이름 변경 |
Ctrl+X | 세션 중지, 한 번 더 누르면 삭제 |
? | 전체 단축키 보기 |
어떤 작업에 잘 맞을까
Agent View는 “하나의 어려운 문제를 Claude와 오래 토론하는” 상황보다, 독립적인 작업을 여러 개 던지고 결과를 회수하는 상황에 더 잘 맞습니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 여러 버그 후보를 동시에 조사
- 각기 다른 접근으로 리팩터링 실험
- PR 리뷰, 테스트 수정, 문서 보완을 병렬 실행
- 반복적으로 도는 PR babysitter나 대시보드 업데이트 감시
- 큰 작업 중간에 별도 코드베이스 질문을 빠르게 던지기
반대로 코드베이스 전반을 크게 바꾸는 작업을 여러 세션에 동시에 맡기면 충돌 가능성이 커집니다. worktree 격리가 있더라도, 최종 통합 비용은 사용자가 관리해야 합니다.
기존 Claude Code 기능과의 관계
Agent View는 Claude Code Remote Control과도 결이 이어집니다. Remote Control이 “로컬 세션을 다른 기기에서 이어 쓰는 방법”이라면, Agent View는 “여러 로컬·백그라운드 세션을 한 화면에서 관리하는 방법”에 가깝습니다.
모바일 푸시 알림과도 잘 맞습니다. 긴 작업은 Agent View로 백그라운드에 보내고, 사용자 개입이 필요할 때는 푸시로 확인하는 식의 운영이 가능해집니다.
또 Claude Code Agent Teams처럼 역할을 나눠 여러 에이전트를 쓰는 흐름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다만 Agent View의 단위는 “세션 목록 관리”이고, subagent나 agent team 내부의 하위 에이전트를 각각 별도 행으로 보여주는 것은 아닙니다.
써볼 때 기억할 점
실사용 관점에서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세 가지입니다.
claude agents를 기본 진입점처럼 쓸 수 있습니다.- 짧은 확인은 Peek에서 끝내고, 깊은 개입만 attach하면 됩니다.
- 병렬 실행은 편하지만, quota·권한·worktree 통합 비용을 같이 봐야 합니다.
특히 Pro, Max, Team, Enterprise, Claude API 플랜에서 사용할 수 있고, 일반 rate limit가 적용됩니다. 많은 세션을 동시에 dispatch하면 생산성은 올라갈 수 있지만 사용량도 빠르게 늘어납니다.
마무리
Agent View는 Claude Code가 단일 터미널 도구에서 작업 큐를 가진 에이전트 운영 환경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신호처럼 보입니다.
작업을 하나씩 붙잡고 기다리는 대신, 여러 세션을 백그라운드에 보내고, 상태를 훑고, 필요한 순간에만 답하는 방식입니다. Claude Code를 이미 자주 쓰고 있다면 claude agents는 바로 시험해볼 만한 기능입니다.